재택치료 전환 첫날, 10일 신규확진 5만4122명 중 ‘셀프관리’ 3만4620명

2022-02-11     이광희 기자
셀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 관리체계 전환 첫날인 지난 10일 3만4620명이 재택치료 중 이른바 '셀프 관리'해야 하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0시 기준으로 전날(10일) 신규 확진자(5만4122명) 중 재택 치료까지 배정받은 환자가 4만2776명이라며 일반관리군 3만4620명, 집중관리군 8156명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재택치료 체계 개편 첫날 배정 환자는 집중관리군은 19%, 일반관리군은 81%로 나뉜다. 환자 10명 중 2명은 집중관리군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정부의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는 지난 10일부터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건강 관리를 받고 있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서 지자체가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자로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다.

체계 개편에 따라 전날부터 일반관리군 환자에 관리 의료기관이 정례적인 전화 모니터링은 하지 않고 있다.

집중관리군에 속하지 않는 일반관리군 환자는 스스로 건강상태를 관찰하다가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거나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 된다.

한편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환자는 전날(17만4177명)보다 2837명 늘어난 17만7014명으로 나타났다.

[Queen 이광희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