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尹 당선인과 격의없이 자리 갖는 게 도리…靑 문 열려있어”

2022-03-18     이광희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과 관련 "빠른 시일 내에 격의 없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무슨 조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청와대의 문은 늘 열려있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윤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개별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말라"고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공약 등에 대해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도 지난 1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당선인 측의 공약이나 정책,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SNS 또는 언론에 개인적 의견을 올리거나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Queen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