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약 '청년장기자산계좌(가칭)' 내년 출시 ... 1억원 목돈 마련 지원

2022-05-03     김정현 기자
김소영

새롭게 출범할 윤석렬 정부가 청년들의 장기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최대 10년 동안 납입할 수 있는 '청년장기자산계좌(가칭)'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김소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은 2일 브리핑에서 "인수위원회는 청년들의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년도약계좌' 공약의 추진 방향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내년 중 출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도약계좌란 기존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장기자산계좌를 포함한 개념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 당선인은 당초 청년도약계좌를 통해 10년 만기를 채우면 정부가 저축장려금을 보태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수위에 따르면 청년장기자산계좌는 만기가 최대 10년이며 소득 수준을 고려해 지원 대상에 차등을 둘 예정이다. 다만 이날 구체적인 지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은 "지원 목적과 행정 비용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합리적인 수준에서 지원 대상과 심사 기준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수위는 소득이 낮은 청년에게 '청년내일저축계좌'와 '청년장기자산계좌'를 순차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란 저소득 청년의 저축액에 정부가 최대 3배까지 쌓아주는 금융 상품을 말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