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외부인 출입구 경계 강화

2022-05-13     김경은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외부인 출입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진주 한 초등학교에서 점심시간에 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외부인이 교실에 침입해 서랍에 있던 교사의 지갑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외부인은 비슷한 수법으로 전국 4개 초등학교에서 총 25회에 걸쳐 400만원 상당을 훔치다 지난 11일 경찰에 검거됐다.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도교육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통제 및 출입구 경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에서는 출입구를 배움터지킴이실로 일원화하고 등하교 시간 외에는 출입문 전부를 폐쇄하도록 했다. 또 신분이 확인된 경우에만 출입을 허가하고 출입증을 소지하지 않는 사람이 발견되면학교 내 관리인력 또는 보호인력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관 및 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CCTV 고화질 개선과 취약지역 CCTV 설치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모든 교직원들에게는 각종 서류함 및 개인물품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민근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학교 내 안전은 예방이 최고의 대책으로 작고 경미한 문제나 사고도 신속하게 발견하고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 내 외부인 출입은 각종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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