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골프공 '아토맥스' 세계 최장 비거리 인증 ... 탄성·경도 뛰어난 첨단 신소재 사용

2022-06-14     김정현 기자
이웅열

코오롱이 첨단 신소재 아토메탈 분말로 개발한 골프공 아토맥스(Attomax)가 세계 최장 비거리 인증을 받았다. 

코오롱은 14일 아토맥스가 세계적 기록인증 기관인 미국 WRC(World Record Committee·세계기록위원회)로부터 세계 최장 비거리 골프공(The Longest Golf Ball for the Best Distance) 타이틀을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아토맥스는 코오롱의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코리아가 개발한 비정질합금 아토메탈 분말로 생산됐다. 아토메탈은 탄성·경도·내부식·내마모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소재다. 최근 자동차·전기 등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코오롱은 소재의 특성을 살려 골프공에 적용했다. 세계 기록을 내는 골프공 개발로 소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WRC는 공인된 로봇 스윙기를 이용해 동일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토맥스 골프공이 타 브랜드 10개사 13종의 제품 대비 13~18m를 더 날아가는 기록을 확인한 후 최장 비거리를 인증했다.

데이나 니콜 헤슈(Dana Nicole Hesch) WRC 심사위원 대표는 "아토맥스의 놀랍고 성공적인 세계 신기록을 인증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도 이날 인증식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아토메탈 소재 개발과 골프공에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직접 제공했다.

이 명예회장은 "코오롱이 처음 시도한 결과물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기록을 계속 깰 수 있도록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내가 시작했으니 참석했다"며 "골프 관련 행사엔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