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고 구급대원에 12명 생명 살린 양산소방서 김두은 구급대원 선정

2022-06-23     김경은 기자

경남소방본부는 응급상황에 놓인 시민 12명의 생명을 구해 '경남 최다 세이버 인증'을 기록한 양산소방서 물금119안전센터 김두은 구급대원(48)을 경남 최고의 구급대원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구급대원은 16년간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면서 하트세이버 7회, 브레인세이버 2회, 트라우마세이버 3회 등 총 12번의 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하트세이버·브레인세이버·트라우마 세이버'는 각각 심정지, 뇌졸중, 중증외상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구급대원과 시민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김 구급대원은 지난해 12월27일 하루 동안 2명의 심정지 환자가 양산 하북면과 상북면에서 각각 발생했으나 적절한 응급처치와 빠른 이송으로 이들을 구해냈다.

2004년 일반소방 공채로 입사한 김 구급대원은 2008년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후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19년 응급구조사 1급 자격을 취득해 전문성을 높였다.

김 구급대원은 심정지·뇌졸중 등 생사의 기로에 선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크게 기여해 2020년 9월 열린 제2회 생명보호 구급대상을 수상하며 소방청장 표창과 함께 1계급 특진을 한 바 있다.

김 소방관은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현장에 있던 도민들의 용기있는 대처 그리고 함께 생활하며 호흡을 맞춘 동료들이 있었기에 최다 세이버 인증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