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마드리드 업사이클링 패션 매장 방문 "친환경 관심 밝혀"

2022-06-30     김원근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업사이클링 패션 매장을 방문해 "기후위기가 우리 코 앞에 다가온 만큼 에콜프(Ecoalf)의 시각에 공감하는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콜프는 2009년 하비에르 고예네체가 론칭한 브랜드로 폐플라스틱병을 이용해 만든 경량 패딩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패션 회사다.

김 여사는 "저 역시 되도록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려고 한다"며 폐기물을 재활용한 의류와 중고 타이어를 사용해 만든 신발 등을 꼼꼼히 만져보고 착용하기도 했다.

현재 스페인에는 '지속가능한 패션협회'(AMSE)가 설립돼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 140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에콜프 매장을 방문해 "스페인은 물론 이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의 참가국 중 적지 않은 나라에서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폭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이번 방문이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생소한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 현황을 청취하고, 폐플라스틱이나 폐타이어, 해양쓰레기 등을 활용하는 환경 정책의 모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