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거래일 연속 상승 6만1900원 마감 ... SK하이닉스는 10만원대 진입

2022-07-18     김정현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만20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3% 오르며 1개월 만에 1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17%(1900원) 오른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4.35% 상승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종가 기준 지난달 14일(6만1900원)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215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301억원과 765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6만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21거래일 만에 '5만전자'를 탈출했다.

현재 반도체 종목이 '과매도' 구간이며 하반기에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스마트폰 수요 회복에 따라 주가가 다시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에 디램(DRAM) 출하량이 급반등할 전망"이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주가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2분기 호실적과 함께 3분기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것도 반도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전 거래일 2.54% 상승 마감하며 이날 국내 반도체주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2.33% 오른 10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5.0% 상승 마감하며 단숨에 9만8000원대로 올라선 이후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만원대 회복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가 10만원대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 6월10일(10만3500원)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Queen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