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무한리필 삼겹살&오리주물럭 양평 민박집 

2022-09-05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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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월 5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860회에서는 ■나 홀로 치킨집 사장님의 생존기 ■용돈도 벌고 캠핑도 하고! 커피 캠핑카 ■슬픔이여 안녕~ 야생화 같은 내 인생! ■먹고 놀고 자고 건강까지 챙긴다? 자매 민박집 등이 소개된다.

■ [슬기로운 외식생활] 나 홀로 치킨집 사장님의 생존기

한적한 골목 곳곳에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 맛집들. 저마다의 장점으로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오늘의 식당은,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무려 17년 동안 자리를 지켰다고. 인적이 드문 이 골목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파격적인 인심 덕분이라는데. 치킨과 피자가 주메뉴인 이곳. 메뉴를 하나만 주문해도, 무려 서비스가 7종이나 제공된다는데. 입맛을 돋우는 참치 카나페와 직접 구운 마늘빵을 시작으로 막국수와 차돌 숙주찜, 차돌 해물 순두부찌개까지 제공되는 것도 모자라 후식으로 달콤한 파인애플과 시원한 팥빙수도 서비스로 제공된단다. 엄청난 인심으로 입소문 난 이곳은, 현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고. 통닭 유통사업을 하던 사장님. 사업이 기울면서, 아내와 같이 현재의 식당을 차렸다고. 수많은 프랜차이즈 식당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현재의 서비스 제공을 결심했다는데. 17년 동안 자리를 지키게 한 특급 가성비! 인심 가득한 골목 식당을 <슬기로운 외식생활>에서 소개한다.

■ [신박한 네바퀴 여행] 용돈도 벌고 캠핑도 하고! 커피 캠핑카

오늘 <신박한 네바퀴 여행>의 주인공은 안준호(52) 한동운(46) 캠퍼! 커피 캠핑카의 주인 준호 씨와 함께 여행하는 친구는 20년 전부터 연을 맺어온 카페 단골손님이자, 이제는 절친한 형 동생 사이의 동운 씨! 인복이 재산이라는 인생 철학을 가진 준호 씨는 손님들에게 친절로 마음을 나눴고, 그 덕에 손님과 사장 그 이상의 사이로 발전한 귀중한 인연이 많다고 한다. 심상치 않은 오늘의 캠핑카?! 언뜻 보기에 평범한 트럭처럼 보이지만, 굳게 닫혀있던 문을 열면 움직이는 작은 카페로 변신한다고 한다. 원래 일산에서 작은 개인 카페를 운영하던 준호 씨는 커피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결심으로, 커피 트레일러를 몰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원봉사에서 그치지 않고, 목수 자격증을 활용해 커피 판매와 캠핑이 가능한 차로 변신시켰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인지도가 없어서 자리 잡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7전 8기의 마음으로 도전한 결과 지금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특별한 커피캠핑카의 신나는 여행을 <신박한 네바퀴 여행>에서 함께 떠나보고자 한다.

■ [대한민국 보물 정원] 슬픔이여 안녕~ 야생화 같은 내 인생!

가난한 집에 태어나 쌀밥 한 번 먹는 게 소원이었다는 안홍순 씨(59세). 중매로 만난 남편과 결혼했지만,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앓았다. 8개월 된 딸아이가 뱃속에 있어 도망칠 수도 없었다. 사람 만나는 것도 두렵고 극단적인 생각마저 들던 그때, 우연히 야생화가 눈에 들어왔다. 화분 살 형편이 아닌지라 깨진 항아리나 기왓장을 주워 화분을 만들고, 야생화 모종을 주위에서 얻었다. 하나둘 모으기 시작한 야생화들이 자식처럼 무럭무럭 자라나 용기를 줬다. 그렇게 해서 모은 야생화들이 수백 가지. 홍순 씨는 식물들을 자식이라고 부른다. 어느새 마음도 순하게 치유됐다. 식물을 만지며 느낀 감동을 나누고 싶어, 집 앞에 작은 꽃밭을 만들었다. 그녀처럼 마음이 아팠거나, 항암치료를 받고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 홍순 씨의 정원을 찾기 시작했다. 홍순 씨는 그런 손님들에겐 꼭 화분 하나 선물하고 보내야 마음이 편했다. 그녀의 푸근한 인심과 따뜻한 마음이 소문이 나면서 단골손님들이 생겨났다. 이혼 후 식물 덕분에 완전히 홀로서기에 성공한 홍순 씨, 이제 그녀의 새로운 직업은 동네 정원사다. 그녀의 정원이 유명해지면서 도로변에 있는 삭막한 카페 앞에 화단을 만들어 달라는 제의도 받았다. 덕분에 그토록 좋아하던 식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꽃과 식물이 주는 치유의 힘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지금 순간이, 인생의 가장 꽃 같은 순간이라는 그녀, 야생화 엄마 홍순 씨의 치유 정원을 가본다.

■ [밥 잘 주는 민박집] 먹고 놀고 자고 건강까지 챙긴다? 자매 민박집

밥 잘 주는 민박집을 찾아 떠난 곳은 경기도 양평군. 편하게 놀고먹고 잘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인기라는데. 70대 자매가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민박집 겸 맛집으로 더 유명하다. 메인 메뉴는 삼겹살과 오리 주물럭인데. 특히 삼겹살은 특별함을 자랑한다. 동충하초와 솔잎 즙, 배, 양파, 각종 약재를 넣고 갈아 만든 양념장을 발라 2~3일간 숙성시킨 다음 꼬챙이에 끼워 참나무 장작을 넣은 화덕에서 초벌해서 제공한다는데, 참나무 향이 고기에 고스란히 배어있는 데다 기름기까지 없어서 맛은 물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단다. 게다가 이 삼겹살과 오리 주물럭은 무한 리필 된다는 게 포인트인데, 중요한 건 이렇게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하룻밤 숙소에서 자고 아침 밥상까지 즐기는 데 1인당 6만 5천 원이란다. 게다가 황토 찜질방에서 땀까지 쭉 빼고 갈 수 있다는데. 우애 좋은 자매가 운영하는 민박집으로 가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