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 참석

2022-09-11     김원근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은 11일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질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난 9일 트위터에 영어로 올린 추모글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해 영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인간의 자유라는 대의명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존엄성의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며 "여왕의 친절한 마음과 선행이 우리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달 중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데,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만큼 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날 오하이오주(州)에서 열린 인텔의 반도체 공장 착공식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고 밝혔고, 일본 매체들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럴성에 인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에든버러 홀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12일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예배가 거행된다.

여왕의 관은 공군기 편으로 버킹엄궁으로 이동, 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지며 19일 장례식이 치러진다. 장례식이 열리는 19일은 공휴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