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UAE·영국 통계청과 업무협약…글로벌 경쟁력 강화

2023-03-03     김경은 기자

통계청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 통계청 및 영국 통계청과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훈 통계청장이 지난 28일부터 3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54차 유엔통계위원회에 참석하는 중에 이뤄졌다.

통계청은 UAE와의 업무협약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UAE 국빈방문 시 합의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과 증거기반 정책추진을 위한 통계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행정자료·빅데이터 등 최신 통계생산 방법 공유 △통계법령에 대한 정보교환 △상호 기술 및 통계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실시 등에 합의했다.

한 청장은 "양국의 통계발전과 더불어 국제사회의 통계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난 아흘리 UAE 통계청장은 "UAE가 한국의 최신 통계작성 기법을 적극 벤치마킹하면 SDGs 달성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영국 통계청과의 업무협약도 재체결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첫 업무협약 체결 이후 5년 만이다.

협약에서 양 기관은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등 최근 관심사를 공유하고, 공동 프로젝트 수행, 상호인력 파견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명시했다.

양 기관은 각자가 비교우위에 있는 통계 기법을 상호 공유해 양국의 국가통계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청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최신 통계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통계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국제 통계사회에 함께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안 다이아몬드 영국 통계청장도 "그간 한국과 지속해 온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를 앞으로도 더욱 강화해 양국의 국가 통계발전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