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공짜 월세’ 논란 워커힐 빌라…에르메스급 호화주택

'호화주택 계급도' 회자

2023-08-08     김정현 기자
호화주택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거주 중인 워커힐 내 고급빌라가 주목받고 있다. 

노 관장의 워커힐 빌라가 갑작스럽게 관심을 받은 것은 최근 한 경제매체가 노 관장이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연 임대료만 8억원이 넘는 워커힐 내 고급빌라에서 살고 있다고 보도하면서부터.

이 매체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의 SK그룹 라운지에는 노 관장이 워커힐 내 고급빌라에 살고 있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해당 임대료를 대신 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노 관장의 거주지가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보도로 노 관장의 실제 거주지는 물론 임대료 규모와 실제 납부자 등이 공개된 것이다.

지난 2017년 이혼 소송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남남이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지원으로 고급주택에 살고 있었던 셈이다. 일각에서 노 관장의 ‘공짜 월세’ 논란을 제기한 이유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도 노 관장이 워커힐 빌라에 살고 있는 것을 놓고 “소송 중이면 나같으면 벌써 나갔을텐데, 대단한 멘탈”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최 회장측은 지난 2020년 1월 노 관장에게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는 논란이 제기됐을 당시 이혼소송 1심 재판부인 서울가정법원에 노 관장에게 매달 지급하는 생활비 중 일부인 2000만원의 송금내역과 카드사용대금 결제내역, 주택 임대료 지급 내역 등을 상세히 공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르메스급, 샤넬급...호화주택 계급도 회자

노 관장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워커힐 내 고급빌라는 최근 SNS상에서 에르메스급, 샤넬급 등 워커힐 빌라를 최상위로 하는 호화주택의 계급도까지 회자되고 있다.

SNS상의 호화주택 계급도에 따르면 노 관장의 워커힐 빌라는 최고의 명품인 에르메스급으로 분류되면서 1위에 등극했다. 월세 7천만원으로, 연간 임대료만 8억원이 넘는다는 점에서 최 회장이 대신 내준 노 관장의 워커힐 빌라 임대료만 지난 8년간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0억원이면 강남 최고급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규모다.

롯데월드타워

샤넬급으로 불리는 2위 호화주택으로는 유명 연예인인 장동건, 지코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월세 4천만원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 펜트하우스 청담)과 배우 조인성 씨가 사는 것으로 알려진 월세 3천만원의 송파 시그니엘로 알려졌다.

한 단계 밑인 루이뷔통급 호화주택은 월세 2500만원선의 한남더힐, 아크로포레스트, 나인원한남, 갤러리아포레 등 여러 곳이 올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노 관장이 살고 있는 워커힐 고급빌라는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다 월세 규모가 7천만원에 달해 금세 화제가 된 것 같다”면서 “평소 검소한 이미지로 알려진 노 관장이 실제 살고 있는 빌라가 일반인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호화주택이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입김에 오르내릴 것 같다”고 말했다.

퀸 김정현 기자 사진 Queen DB,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