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서울 27개 하천 전부 출입 통제

서울시 비상근무 1단계…빗물받이 2만7000개 점검

2023-08-10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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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도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면서 서울시가 시내 27개 하천 출입을 모두 통제했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부로 서울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1단계 상황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날 오후 9시부터 보강근무에 들어갔으나 태풍 위협이 본격화하면서 근무 단계를 격상했다. 

태풍 카눈에 대비해 서울시와 자치구는 전날 오후 9시 이후 빗물받이 2만7003개소를 점검하고 531주의 위험수목 정비, 대형공사장 64곳 점검 등 예방 활동을 펼쳤다. 현재 3470명이 비상 근무를 서며 호우특보 상황 전파 등 피해 예방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 관내 27개 전 하천은 현재 통제중이다.

현재 서울 지역에 약하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부터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순간풍속은 초속 15~25m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100~200㎜다.

[퀸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