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퇴임...22대 총선 출마설

2024-01-09     신민섭 기자
김장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취임 1년 3개월 만에 퇴임한다. 정가에서는 제22대 총선 출마를 위한 퇴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김 사장의 퇴임은 2022년 10월 제26대 한국관광공사로 취임한지 1년 3개월만이다. 공식적인 사장 임기인 3년의 반도 채우지 않은 채 갑작스러운 사퇴로 받아들여질만도 하지만, 공사 내부와 관가에선 예상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장 취임 이후 김 사장의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남해 출신으로 경남 사천남해하동으로 총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는 전언이다. 
퇴임 시기 역시 출마설에 힘을 실어 실어주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제22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90일 전인 11일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한다.
김 사장의 퇴임 소식은 이날 오후 2시 46분 한국관광공사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공지됐다. 퇴임식은 김 사장이 퇴임 의사를 밝힌 다음 날인 10일 오전 9시 50분에 연다. 행사는 강원도 원주시 한국관광공사 본사 3층 대강당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퇴임식은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 할 예정"이라며 "아마 이 자리에서 총선 관련 얘기는 내비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실 사장은 문체부 예술국장, 종무실장을 거쳐 제1차관을 역임했으며 예술의전당 사장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