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3개 학과 '정원 미달'…지역별 미달학과 보니

2024-01-30     신민섭 기자
26일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전형에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가 전국 35개 대학 163개로 확인됐다.

30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정시모집 전형 전국 190개 4년제 대학 4889개 학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학 중 수도권 경기도 소재 대학 1곳을 제외하면 모두 지방 소재였다. 

지역별로는 △광주 6개교 35개 학과 △충남 5개교 15개 학과 △전북 4개교 30개 학과 △경북 4개교 15개 학과 △충북 4개교 6개 학과 등이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 당시 미달 대학이 총 59개교 381개 학과였던 것에 비하면 다소 감소한 것이다. 서울과 인천, 세종, 울산, 제주, 대구 등 6개 지역은 미달학과 나온 대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험생이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학과들도 총 5곳이나 있었다. 모두 지방 소재 대학들로 경남 A대학의 군사학과(여학생 모집), 광주 B대학의 한국어교육과, 부산 C대학의 외식창업학과, 전남 D대학의 치위생학과, 충남 E대학의 군사학과(여)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맞물려 향후 신입생 모집이 어려운 학과들에 대한 구조정이나 학부·단과대 통합 선발이 더욱 할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