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익 51.4% 감소...SK온은 적자규모 축소

2024-02-06     신민섭 기자
서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4% 감소한 1조90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줄어든 77조2885억원, 순이익은 54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2% 감소했다. 실적악화의 주 원인은 지난해 국제유가 하락과 주요 제품의 마진 하락이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은 지난해 58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적자지만 규모는 지난 2022년(1조726억)과 비교해 45.8%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8972억원으로 69.3% 늘었고, 순손실은 7565억원으로 28.9%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자사주 491만9974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7936억원(1주당 5000원) 규모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