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을 국힘 '김은혜 47.9% vs 민주 김병욱 41.8%' … 30대는 '팽팽'

2024-03-04     김정현 기자

 

김병욱

성남분당을 여론조사 결과, 30대에서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53)가 더불어민주당 현역 김병욱 의원(58)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부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분당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만약 내일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물음에 응답자 47.9%가 대통령 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인 김은혜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김 의원의 지지도는 41.8%였다.

이들에 이어 진보당 유인선 분당구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4%였다. ‘기타 후보’는 1.3%,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5.2%, ‘잘 모르겠다’는 2.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김은혜 예비후보와 김 의원의 지지도가 팽팽했다. 44.4%를 얻은 김 의원은 43.8%를 획득한 김은혜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내 차이였다.

40대와 50대에선 김 의원이 각각 57.4%·57.2%를 얻어 김은혜 예비후보(29.9%·38.8%)와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60대·70세 이상서는 69.6%·79.6%를 기록한 김은혜 예비후보가 김 의원(24.9%·11.6%)과 큰 차이를 보였다.

18세~29세의 경우 김은혜 예비후보가 43.7%를 기록했고, 김 의원은 38.3%를 얻었다.

성별로는 김은혜 예비후보가 51.6%를 얻으면서 과반을 차지했지만, 김 의원은 38.9%를 기록했다. 남성은 김 의원이 45.0%·김은혜 예비후보는 43.8%로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선RDD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 ARS 여론조사 방식(무작위추출)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9%, 무선 91%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