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칠한 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그리고 신인답지 않은 당당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탤런트 박형재가 세련되고 감각적인 초겨울 아우터 패션으로 색다른 멋을 표현했다. 그 남자와 떠나는 유쾌한 패션 여행. |
스타일리스트 _ 안수명 사진 _ 김도형 기자 진행 _ 김민경 기자 |
연기는 평생 걸어야 할
긴 터널 같은 것, 서두르지 않겠다
전형적인 O형 남자의 느낌? 처음 TV에서 그를 봤을 때 무척이나 연기 경력이 오래된 듯 신인답지 않게 시원시원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쾌활하고 명랑하고 조금은 능청스러운, 이웃 집 청년 같고 오빠 같은 친숙함 그 자체였다.
박형재. 사실 그의 이름은 아직 낯설지만 그의 얼굴은 이제 익숙하다. 드라마 ‘낭랑 18세’와 ‘왕꽃선녀님’을 통해 안방극장을 파고들었으니 이제 알 만한 사람들은 모두 그를 알게 되었다. 95년 SBS 공채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 올해로 연기 경력 9년 차에 접어든 그에게 드라마 ‘왕꽃선녀님’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된 셈이다.
임성한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작가의 작품에, 그것도 연상녀와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나가는 귀여운 연하남이라는, 드라마 속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사람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촬영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그는 편안한 트레이닝 복 차림에 커다란 운동 가방을 메고 스튜디오로 성큼 걸어 들어왔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약간의 감기 기운 탓인지 그는 조금 지쳐 있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막상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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