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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파 수급안정 대책 마련
정부, 양파 수급안정 대책 마련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4.03.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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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양파 수급점검회의 및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17일 긴급 개최하고, 양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생산된 양파의 재고량이 많고 햇양파 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 하락에 대응해 6만2,000톤을 시장 격리키로 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13년산 양파 재고량(농협·민간)은 수급이 급등락했던 '11년(과잉)과 '12년(부족) 감안시 1만~1만6,000톤 가량이 많으며, '14년산 양파는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으로 평년수요량 대비 7만톤이 많은 144만8,000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가격은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달 20일 열린 제2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에서 경계경보를 발령했으나, 3월 중순 이후 도매가격이 513원/㎏ 내외로 하락함에 따라 17일 제3차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해 심각경보로 변경,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과잉 예상물량 8만3,000톤(저장양파 1만3,000톤, 햇양파 7만톤)에 대해 가공확대 3,000톤, 시장격리 6만2,000톤, 소비촉진 등 1만8,000톤으로 해소키로 했다.
또한, '13년산 양파 재고량 동향과 '14년산 햇양파의 작황 및 가격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수급여건 변화시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양파 소비촉진 홍보 및 행사는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은 19일 전남 무안군 서남부채소농협을 방문해 지역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근 양파 포전을 방문해 생육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양파 수급안정 대책과 관련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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