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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에 벌레, 곰팡이 등 이물 증가 대비요령 발표
식약처, 식품에 벌레, 곰팡이 등 이물 증가 대비요령 발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4.05.21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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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식품에 벌레·곰팡이 이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식품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가 최근 3년간 접수한 벌레와 곰팡이 이물의 발생 건수는 각각 7,765건, 1,893건으로, 덥고 습해지기 시작하는 5월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벌레·곰팡이 이물이 많이 발생한 품목을 살펴보면 벌레는 면류(1,928건, 24.8%)>커피(1,120건, 14.4%)>과자류(630건, 8.1%)>시리얼류(620건, 8.0%) 등의 순이었고, 곰팡이는 음료류(434건, 22.9%)>빵 또는 떡류(258건, 13.6%)>면류(185건, 9.8%)>과자류(136건, 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식품을 구입하여 소비하기까지 벌레나 곰팡이 등 이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요령을 권고했다.
먼저 면류, 커피, 과자 등 비닐류 포장지의 경우 화랑곡나방(일명 쌀벌레) 유충이 제품의 포장지를 뚫고 침입하기도 하므로 밀폐용기에 보관하거나 냉동실 등에 저온보관하면 화랑곡나방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시리얼 등 여러번 나누어 먹는 제품은 단단히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한다. 화랑곡나방, 수시렁이 등과 같은 해충은 벽면 및 바닥 틈새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이다. 곰팡이가 많이 발생하는 품목인 음료류나 빵류는 개봉 후 바로 섭취한다.
식품을 구입할 때 포장지가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용기가 찌그러진 부분이 없는지 잘 살핀다. 유통 중 취급 부주의로 용기 또는 포장이 파손되거나 뚜껑이 미세하게 풀어져 외부 공기가 유입되면 곰팡이가 발생한다. 식품 포장지에 표시된 보관방법 등을 확인 후 이에 따라 식품을 보관하고, 보관 장소는 정기적으로 청소하여 청결히 관리한다.
식약처는 식품에서 이물이 발생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http://mfds.go.kr/cfscr)' 또는 ’국번없이 1399(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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