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이 새끼우렁이 약 66톤을 구입, 이달 30일까지 5천574농가 5480ha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성군은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논뿐만 아니라 일반 논에도 우렁이를 공급하여 농가에서 사용하는 농약(제초제)을 줄이고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렁이농법은 모내기 전 논에 물을 대고 논바닥을 평탄하게 골라 써레질 또는 이앙직후 우렁이를 뿌려주어 모내기 이후 벼 모종 보다 작은 어린 풀과 잡초의 싹을 갉아먹는 농법이다. 제초제 사용과 비교했을 때 50% 정도의 비용 절감(10a당 새끼우렁이 1만2000원, 제초제 2만4000원) 효과가 있고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
우렁이농법은 또한 피, 물달개비, 올방개 등 제초제 저항성 잡초에도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어 공급을 원하는 일반 논 농가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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