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하기 좋은 7월은 아이와 함께 손잡고 산으로 바다로 캠핑을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자연 속에서 낭만과 정취를 느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캠핑장으로 지금 당장 떠나 보자!
진행 이승미 | 사진 및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보랏빛 붓꽃이 많이 피어 있어 붓꽃섬이라 불리는 약 20,000m² 규모의 작은 섬에 들어서면 한여름에도 상쾌한 공기와 짙은 녹음을 만날 수 있다. 섬에는 90여 년 된 아름드리 잣나무와 낙엽송이 주를 이루고, 그 사이사이 강원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엄나무, 느릅나무, 돌배나무 등이 자라고 있어 언제든 기분 좋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아트인아일랜드는 90여 동 이상의 텐트를 칠 수 있지만 30동 정도 2박 3일을 기본으로 예약을 받는다. 성수기에도 최대 50동이 넘지 않도록 노력하는 덕분에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섬은 아이들에게 천국이다. 흥정계곡 상류의 밭과 산으로 체험여행을 떠나도 되고, 족대를 들고 섬 아래 얕은 물로 물고기잡이를 나서도 좋다.
이외에도 이효석의 삶과 문학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는 이효석문학관에서 그의 작품이 실렸던 신문, 친필 원고, 발행된 책 등과 옛 봉평장터와 메밀 음식 등을 볼 수도 있다.
위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원길리
문의 033-336-1771, www.irispension.co.kr
여주 이포보 캠핑장은 주차장과 캠핑장이 분리되어 있는 웰빙캠핑장과 차량 옆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구분된다. 간소한 장비를 이용해 호젓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웰빙캠핑장을, 완벽한 장비를 갖춘 캠핑을 원한다면 오토캠핑장을 선택하면 된다. 오토캠핑장은 남한강과 가까워 해질녘이면 서산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과 밤에는 별빛을
감상하기에 좋다. 또한 양평에서 여주를 거쳐 충주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가 있어 자전거 마니아는 물론 일반인도 부담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위치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문의 여주군청문화관광과 031-887-2869, www.yj21.net/kor/culture
용화리 금강변에 위치한 인삼골 오토캠핑장은 바로 앞에 금강이 고요히 흐르고, 뒤로는 야산이 둘러싸고 있어 배산임수의 명당이다. 신생 캠핑장 치고는 텐트 사이트 사이사이에 느티나무를 많이 심어 한낮에도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고, 텐트 옆에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금강 본류와는 또 다른 물줄기를 가늘게 뽑아 캠핑장 북쪽을 흐르게 했다. 이 물줄기를 따라 산책 데크가 조성돼 캠핑생활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위치 충남 금산군 제원면 용화리
문의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3, www.geumsan.go.kr
2010년 4월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개장한 신생 캠핑장으로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는 학암포 해변의 깨끗한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깔끔한 캠핑 환경과 전기, 수도시설 등 편의시설, 저렴한 이용료도 큰 만족감을 안긴다. 캠핑 사이트는 총 70곳으로 인터넷 예약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며, 본인이 원하는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1인이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는 2곳으로 한정되어 있고 기간은 2박 3일까지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낮 12시부터 다음날 12시까지이며,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장
도 마련되어 있다.
위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문의 041-674-3224, ecotour.knps.or.kr/hakampo
수도권에서 근거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한 솔뜰 캠핑장은 지난해 처음 문을 열었다. 깊은 산에 둘러싸여 있어 호젓한 캠핑이 가능하고 샤워시설 등의 부대시설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솔뜰이라는 이름처럼 캠핑장 곳곳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나무그늘을 만들어 낸다.
캠핑장은 100여 동의 텐트를 세울 수 있는 널찍한 마당으로 구분돼 있는데, 캠핑장 윗뜰에는 물놀이장이 있으며 숲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됐다. 7월 말과 8월 초 극성수기를 제외하고는 금, 토, 일 주말에만 개장을 하니 여유를 두고 예약하는 것이 좋겠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문의 031-771-9670, www.solddeul.com
새만금 오토캠핑장은 바다를 가로막아 만든 새만금방조제 위에 있다. 방조제 안쪽의 바다는 물론 바다 위로 해가 뜨는 광경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다. 거친 바닷바람을 고스란히 마주해야 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선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강점 중 하나는 장비 대여가 가능하다는 것. 4~6인 가족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
는 거실형 텐트를 비롯한 타프, 침낭, 테이블과 의자, 코펠, 버너까지 주요 장비는 물론 캠핑 트레일러라고도 하는 카라반도 대여해 준다.
위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야미도리
문의 063-465-8253, www.smgcamping.com
밤별 캠핑장은 규모와 시설 면에서 정상급 시설을 자랑한다. 사이트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화장실과 취사장, 샤워장 등의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수도권에서도 가깝다. 또한 각 구역마다 특색이 있어 자신의 캠핑 스타일에 따라 자리를 골라 잡는 재미도 있다.
캠핑장에는 통나무와 황토로 지은 민박집도 마련되어 있어 텐트에서 재우기 힘든 어린아이
를 데리고 온 캠퍼들이 이용하면 좋다. 또한 밤이면 산자락에 설치해 놓은 등마다 불이 들어오는데,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위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문의 010-5462-1171, www.bamby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