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열풍이 불면서 체중감량을 위해 외국산 다이어트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나 일부 제품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불법 의약품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해외직구로 구입한 14개 다이어트 식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과량의 사용금지 의약품 성분인 ‘시부트라민’과 ‘센노사이드’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시부트라민(Sibutramine)은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체중감량 효과가 발견돼 비만치료제로 사용되었지만 뇌졸중ㆍ 심혈관계 질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판매 및 사용이 중지되었다.
센노사이드(Sennoside)는 설사약으로 효과가 있으나 과다 복용 시 복통ㆍ구토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위경련ㆍ만성변비ㆍ장기능 상실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되었다.
사용금지 의약품이 검출된 제품은 Bee Pollen Capsules(중국), Lida(태국), Natural max Slimming(홍콩), Sit and Slim(중국), Slimex15(인도), Slim Perfect Arm(중국), Yanhee Slim Hospital Pill(태국) 등이다.
특히 사용금지 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7개 중 5개 제품은 이미 미국ㆍ캐나다ㆍ독일 등에서 동일한 이유로 리콜 조치된 바 있으나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한국소비자원은 수입ㆍ통관 시 차단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리콜 조치된 제품은 Bee Pollen CapsulesFDA (미국)2014.4.7시부트라민 검출Sit and Slim (FDA 미국), Slimex15(LUA 독일), Slim Perfect Arm(식품위생서 홍콩), Yanhee Slim Hospital Pill(Health Canada 캐나다)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