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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곳
터키,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곳
  • 권지혜
  • 승인 2015.03.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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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결’ 송재림 김소은 커플 신혼여행지!

▲ 블루모스크

형제의 나라로 익히 잘 알고 있는 나라 터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가 공존하는 곳이다. 로마 시대의 고대 도시의 모습이 일부 남아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장 핫한 커플로 떠오르고 있는 송재림·김소은 커플이 신혼여행으로 이곳을 방문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다.

낭만이 숨 쉬는 이스탄불

이스탄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은 보스포러스 해협이다. 터키는 이 해협을 중심으로 반은 유럽, 반은 아시아로 나뉜다.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는 점도 흥미를 끌지만 무엇보다도 여행객들의 발목을 붙잡는 것은 이곳의 풍경이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보스포러스 해협. 낮에 보는 것도 좋지만 특히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깜깜한 밤에 보는 보스포러스 해협 주변의 경치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이스탄불에 왔다면 꼭 감상해야 할 풍경 중 하나이다. 물건을 파는 상인들과 고성을 개조해 만든 호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고 각종 구경거리가 많다.
이스탄불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송재림·김소은 커플(이하 소림커플)이 가장 먼저 방문하려 했던 성소피아 성당이다. 성소피아 성당은 동서교역의 중심지로 기독교제국과 이슬람제국의 천년수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성스러운 지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537년 12월 27일 축성된 성소피아 성당은 근 천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사용되어 왔다. 1453년 오스만 투르크족의 군주 메흐메트 2세에 의해 콘스탄티노플이 점령되고 동로마 제국이 멸망하면서부터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었다.
비잔틴 모자이크와 벽화들이 인상적이다. 이것은 메흐메트 2세에 의해 석회로 덧칠되었다가 터키공화국 창시자인 무스타파 케말에 의해 대규모 복구 사업을 거친 것이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아름답다.
성 소피아 성당은 월요일이 정기휴일이다. 정기휴일임을 깜박해서 월요일에 성 소피아 성당을 찾은 소림 커플처럼 아쉬움을 남기지 말고 꼭 요일을 체크하자.
성 소피아 성당을 마주보고 있는 신비로운 파란색의 사원이 있다. 성 소피아 성당보다 1천년 늦게 지어진 이슬람 사원이다. 처음에는 술탄아흐메트 모스크라고 불렸지만 푸른빛이 도는 모습 때문에 블루 모스크라고 불린다. 사원 안에 들어서면 푸른색 타일로 이루어져 있다.
입장은 무료이다. 그러나 짧은 옷이나 민소매를 입었다면 가려야 한다. 또 여자들은 두건으로 머리카락을 가리고 입장하는 것이 예의이다.

온천수가 빚어내는 장관, 파묵칼레

 

▲ 파묵칼레

터키 남서부 데니즐리에 위치하고 있는 파묵칼레는 온천수의 석회 성분이 오랜 세월 침전되면서 형성된 순백의 비경이 일품이다.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의 성’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이 경사면을 흐르는 온천수가 빚어내는 장관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온천수가 수 세기 동안 바위 위를 흐르면서 표면을 탄산칼슘 결정체로 뒤덮었다. 이 결정체들이 마치 새하얀 목화처럼 보여, 목화로 만든 성을 연상시킨다.
수천 년 전부터 로마의 황제와 귀족은 물론 클레오파트라까지도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겼다고 한다. 1988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와 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이후에는 석회층의 보존을 위해 입욕이 금지되었다. 맨발로 걷는 것은 가능하다.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맨발로 석회붕의 아래까지 내려가 발목을 적신다.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찾던 파묵칼레의 온천수를 발끝으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다. 이곳의 온천수는 섭씨 35도 정도이다. 특히 심장병, 소화기 장애, 신경통 등에 특수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 파묵칼레

파묵칼레의 언덕 위에는 ‘히에라폴리스(Hieapolis)’라고 하는 고대도시가 있다. 이 고대도시는 기원전 2세기경 페르가몬 왕국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 로마시대를 거치며 오랫동안 번성했다. 기원전 130년에 이곳을 정복한 로마인들이 신성함을 뜻하는 그리스어 ‘히에로스’에서 따와 성스러운 도시라는 뜻의 ‘히에라폴리스’라고 이름 붙였다.
이곳에는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 신전, 공동묘지, 온천욕장 등 귀중한 문화유적이 남아 있어 로마시대의 풍경을 상상할 수 있다. 원형극장은 최대 1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 서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동묘지 유적 중의 하나이다.
지금도 이곳에 가면 수많은 석관들이 뚜껑이 열리거나 파손된 채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스 도시를 연상시키는 이곳이 바로 <우결>에서 송재림이 김소은에게 로맨틱한 스케치북 이벤트를 펼쳤던 곳이다.

▲ 원형극장에서 소은에게 스케치북 이벤트를 하고 있는 재림 -MBC<우결> 캡처

히에라 폴리스 원형극장의 아름다운 장관을 배경으로 한 스케치북 이벤트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스케치북 이벤트 보다 더 로맨틱하다고 느끼는 건 아마도 송재림이 등지고 있던 원형극장의 묘한 분위기가 어우러졌기 때문일지도.

터키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카파도키아

 

▲ 카파도키아 열기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소림 커플이 체험하여 화제가 되었었던 열기구는 카파도키아의 명물이다. 열기구 체험이 가능해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열기구를 타고 뻥 뚫린 하늘과 맞닿으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 아래의 도시 풍경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관은 설렘까지 함께 가져다준다.
열기구 체험은 숙소나 투어 회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것인 만큼 날씨가 중요하다. 날씨에 따라서 취소되는 다음날로 연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여름에는 4시 30분부터 6시, 겨울은 5시부터 7시 사이에 체험할 수 있다. 요즘은 100~160 유로로 천차만별.

▲ 카파도키아 열기구

카파도키아는 특정 도시의 이름이 아니라 기암괴석인 이 지역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다. 가장 대표적인 도시 중 괴레메는 초기 기독교 시대부터 신자들의 공동체가 형성되었던 곳이다. 화산재가 쌓여서 만들어진 응회암 지대에 동굴을 파고 프레스코 화를 그려서 교회와 수도원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을 통해 동굴 교회를 둘러볼 수 있다. 마을 뒤편에 있는 작은 언덕에 선셋 포인트가 있다. 석양이 질 무렵이면 선셋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을 찾는다.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석양이다. 강추!

여행하면 먹방! ‘소림 커플’을 사로잡은 음식

여행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지역의 먹거리이다. 터키에는 많은 볼거리가 있는 만큼 먹거리 또한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소림 커플을 감동시킨 그 맛이 있었으니, 바로 ‘쿰피르’이다.
쿰피르는 통감자에 치즈와 형형색색의 야채 토핑이 올라간 터키의 간식거리이다. 간식이라고는 하지만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을 만큼 양이 풍부하다. 한 개를 둘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큰 감자를 오븐에 구워 반으로 쪼갠다. 따뜻한 감자 속에 치즈를 듬뿍 넣어 비벼서 풍미를 더했다. 그 위에 올리브 절임, 옥수수, 콩 등 각종 야채를 골라 취향대로 선택해 올릴 수 있다. 쿰피르는 보스포러스 다리 밑에 위치한 데이트의 명소 오르타쿄이에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터키하면 대표적인 음식이 케밥인데, 케밥 중에서도 이색적인 케밥이 있다. 터키에 가면 꼭 한번은 먹어본다는 ‘항아리 케밥’이다. 소림 커플 역시 이 항아리 케밥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항아리 속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화덕에 구운 케밥이다. 항아리는 일회용이다. 이 케밥을 먹기 위해서는 항아리 윗부분을 깨야 하는데 이 재미 역시 쏠쏠하다. 항아리 케밥은 카파도키아 지역의 명물 음식이다. 열기구 체험을 한 뒤 출출한 배를 항아리 케밥으로 채운다면 어디가서 ‘터키여행하고 왔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 터키의 먹거리 항아리 케밥을 깨고 있는 소림 커플 -MBC<우결> 캡처


터키, 이것만은 알고 가자

수도는 앙카라(Ankara). 아시아 측과 유럽 측으로 나뉘어 있다. 아시아 측은 소아시아 또는 아나톨리아라고도 불린다. 북쪽은 흑해, 서쪽은 에게해, 남쪽은 지중해에 접해 있다.

항공편

한국에서 이스탄불까지 약 13시간 소요된다.
직항으로는 터키항공 매주 목·금·토·일, 대한항공 매주 월·수·목·금·일, 아시아나항공 매주 화·목·금·토·일. 유럽이나 동남아를 경유해서 입국가능하다.

비자

현재 대한민국 여권 소지자의 경우 터키에 비자 없이 9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단, 유효기간은 확인할 것. 올해부터 여권, 여행 허가증 만료 기간이 60일 이내면 터키 입국이 불가하다.
*전자비자 서비스(e-visa)
터키 정부는 2013년부터 터키대사관 방문 없이 비자 발급이 가능한 전자비자(e-vis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자카드, 마스터카드를 비롯해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으며, 항공사를 통해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사전에 비자를 받지 않았다면 터키 공항에 도착 즉시 간이 안내소에서 전자 비자를 받으면 된다.

터키의 교통

이스탄불에서 국내 20여개 지역으로 운항하는 터키항공편이 매일 있다. 앙카라 공항까지는 한 시간 소요된다. 터키 전역에서 이스탄불 행 장거리 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오토가르 버스터미널에 가면 된다. 이스탄불과 앙카라 시내에서는 전철이 운행된다.

환율과 물가

화폐 단위는 예니터키리라(YTL). 1YTL는 0.34 EUR, 0.42 USD로 약 465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리라로 환전이 가능하다. 달러나 유로를 준비하여 현지에서 제약 없이 환전할 수 있다. ATM기기가 잘 보급되어 있어 해외용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편리하다.
물가는 대체적으로 한국보다 싼 편이지만 관광지는 한국과 비슷하다.

꿀 TIP
교류는 220v, 플러그는 c타입. 그러나 혹시 모르니 역시 변환 플러그 어댑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중화장실은 유료. 수돗물은 석회질이 많아 식수로 부적합하므로 사서 마시는 것이 좋다.
팁 문화가 일반화 되어 있으니 택시, 호텔, 레스토랑에서 잊지 말 것.

사진 및 자료제공_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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