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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즐기는 특별한 맛, 여수 10味
여수에서 즐기는 특별한 맛, 여수 10味
  • 권지혜
  • 승인 2015.03.27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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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8도 중 특히 전라도는 먹거리가 풍부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전라남도 여수는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과 특산품으로 여수에 가면 의도치 않게 먹방을 찍게 된다.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어, 돌산갓김치

▲ 돌산갓김치

여수의 돌산갓김치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독특한 맛에 다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돌산 갓은 독특한 향이 있으며 일반 갓보다 톡 쏘는 매운 맛과 섬유질이 적다고 한다. 비타민 A,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한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성인병과 악성빈혈, 허약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주문이 가능해 세계로도 그 맛이 뻗어나가고 있다.

여수의 흔한 밥도둑, 게장백반

▲ 게장백반

게딱지 깊숙한 곳까지 붙어있는 알과 살에 밥을 비벼먹으면 정말 밥이 게 눈 감추듯 없어진다. 어느새 ‘한공기 더!’를 외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수의 게장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이 나 일반적인 게장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남녀노소 막론하고 최고의 영양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인 게장백반은 게장백반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찾기 매우 쉽다.

새콤달콤 입맛을 돋우는 서대회

▲ 서대회

서대회는 1년 이상 발효시킨 막걸리 식초를 사용했다. 천연 식초를 사용했기 때문에 비린내가 적고 담백하다. 임금님 수라상까지 오른 귀한 음식으로 미식가들에게 알려진 별미 중의 별미이다. 여수 시민 대부분이 찾아오는 손님에게는 예를 갖추어 서대회를 대접한다고 한다. 그만큼 맛이 깊고 귀하기 때문이다.

바다가 옮겨놓은 밥상, 여수 한정식

▲ 여수 한정식

여수를 찾으면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되는 음식 중 하나가 여수를 그대로 담은 여수 한정식이다. 특히 해산물 한정식은 여수의 10미(味)의 중심에 있다. 청정지역 남해안의 해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4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여수 한정식을 처음 접하는 관광객들은 먼저 음식 가짓수에 놀라고 환상적인 맛에 놀라고 다 먹고 나오면서는 그 가격에 한 번 더 놀란다.
전복죽, 갓김치, 물김, 양상추 샐러드를 시작으로 찬 음식이 먼저 나온다. 두툼한 살점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농어회를 비롯해 키조개 관자, 해삼, 멍게, 굴, 참소라, 병어, 문어, 연어샐러드, 복 껍데기 등 바다 내음 풍부한 해산물들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뒤이어 따뜻한 음식이 차려진다. 조기구이, 버섯깐풍기, 해물표고버섯볶음 떡갈비, 낙지 호롱, 담치, 생선가스, 전복구이, 튀김, 생선, 맑은 국 등이 상에 가득이다. 너무 많은 가짓수에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일단 먹어보면 젓가락을 내려놓을 수 없는 여수의 진미 중의 진미가 가득 담겨 있다.

떠오르는 여름 보양식 갯장어회/샤브샤브

▲ 갯장어회/샤브샤브

갯장어는 장어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그 맛에 반할 만큼 고소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 보양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갯장어의 제철은 5월부터 11월이다. 갯장어는 샤브샤브로 살짝 데쳐서 먹는 것도 맛있지만 역시 회가 일품이다. 살이 단단하고 잔가시가 많은 갯장어는 잘 손질만 해주면 잔가시도 부드러워지고 오래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찬바람 불 땐, 바다의 맛 굴 구이

▲ 굴 구이

다도해 청정해역인 여수에서 생산되는 굴은 풍부한 일조량을 받고 자라 씨알이 굵고 푸짐하다. 다른 어패류와 달리 굴은 식감이 부드럽고 단백질 및 기타 영양분의 소화 흡수율이 높다.
여수의 굴 구이집은 돌산 해안을 따라 많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돌산 해안가 드라이브를 한 뒤에 맛보는 굴 구이는 그 자체로도 특별한 여행이 될 것이다.

사계절 몸보신에 특효, 장어구이와 탕

▲ 장어구이와 탕

몸보신에 특히 좋다는 장어. 여수의 장어요리는 집집마다 다양하고 특성이 있다. 특히, 우거지 장어탕은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들깨가루를 넣어서 장어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 일품요리로 꼽히고 있다. 바닷장어, 바다뱀장어, 아나고, 진질장어로 불리는 명칭은 다양하지만 여수에서 맛보는 장어는 회나 구이로 유명하다. 장어구이에는 양념구이와 왕소금구이가 있다. 쫀득하면서도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장어의 흰 살은 여수만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다.

별미 중 별미, 여수 ‘먹갈치’조림

▲ 여수 ‘먹갈치’조림

거문도 연근해에서 생산되는 일명 여수 ‘먹갈치’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 별미 중 별미로 손꼽히고 있다. 갈치조림이나 구이는 소화촉진, 식욕증진, 성인병 예방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함유돼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도 도움을 준다. 여수 ‘먹갈치’는 특히 가을에 먹어야 제격이다.

조개의 황제, 새조개 샤브샤브

▲ 새조개 샤브샤브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어 ‘조개의 황제’로 불리는 새조개. 그 중에서도 새조개 샤브샤브는 여수의 별미 중 별미이다. 새조개는 속살이 부리모양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샤브샤브는 버섯, 파, 고추, 마늘 등으로 우려낸 야채국물에 새조개를 살짝 데쳐 소스와 함께 먹으면 새조개의 감칠맛과 바다향이 몸 속 깊숙이 파고드는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아직도 못 먹어봤나? 전어회/구이

▲ 전어회/구이

집나간 며느리도 그 냄새에 이끌려 다시 돌아온다는 가을전어구이. 이름의 유래에서조차 그 맛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사람들이 그 맛에 반해 돈을 생각하지 않고 먹었다는 데서 전어(錢魚)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여수의 연근해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또 하나의 명물이다.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전어회와 입안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아버리는 전어구이는 인생 먹방 버킷리스트에 꼭 넣어야 할 음식 중 하나이다. 

자료제공_ 여수시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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