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1:50 (금)
 실시간뉴스
우리동네 환경정보를 한눈에…전국 환경지도 첫 공개
우리동네 환경정보를 한눈에…전국 환경지도 첫 공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5.08.06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미세먼지 농도나 오염 배출량은 어느 정도일까? 올 여름 휴가에 가는 곳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종은?

환경부가 전국 각 곳의 환경통계와 정책자료 등의 정보를 지도화하여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을 구축, 6일부터 관련 사이트(http://eais.me.go.kr)를 통해 공개한다. 유럽, 미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환경 지도집(아틀라스)’으로 통칭되는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정책결정, 도시계획 수립, 환경 생태분야 조사 등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이번 국가환경지도시스템이 제공하는 환경 주제도는 자연, 물, 기후대기, 생활환경, 기초지리 등 5개 분야 총 25종이다.

대표적으로 자연환경보전지역, 수질보호규제지역 등 규제 정보를 담은 주제도와 생태계 교란생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발견 빈도를 나타낸 주제도가 있다. 또한 초미세먼지(PM10) 배출원별 배출량, 일반폐기물 발생 및 처리와 같은 생활환경과 관련된 주제도 등도 있다. 이들 주제도는 각각의 세부 주제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지도뿐만 아니라 지도의 의미, 작성 방법, 자료 출처 등 지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관련 통계 및 그래프 등이 함께 제공된다. 또한 웹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거리 측정, 위치 검색, 지역별 탐색, 배경지도 변환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번에 제공하는 주제도에 이어 올해 말까지 추가로 유해 야생동물 피해 지역 현황, 오존 경보 및 주의보 발령 현황, 산업단지 별 화학물질 배출량 등 10종의 주제도를 추가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보완하여 로드킬 지도, 비점오염 현황 등 민간 및 정책 수요가 높은 주제도를 지속적으로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나아가 환경부는 주제도 열람 기능을 뛰어넘어 사용자가 자신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지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