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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KLPGA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
전인지 KLPGA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 우승
  • 김원근
  • 승인 2015.10.2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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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메이저 퀸' 전인지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가을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경기도 광주 남촌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2위 박인비,김해림을 1타차로 누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 무대에서 5승을 거두며 우승 상금 1억 4천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을 9억 1,575만원으로 늘려 강력한 상금왕 도전자 박성현과의 격차를 2억 7천여만원 차이로 벌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인지는 올 시즌 한국에서 2승, 일본에서 2승, 미국에서 1승 등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만 5개를 들어 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대회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세계 1위 박인비는 2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로 김해림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김해림은 직전 대회였던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박성현에 역전 우승을 내줬으며 이날도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2타를 잃는 부진 속에 준우승에 머무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승부홀인 18번 홀에서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전인지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며 숲으로 들어갈뻔 했던 공이 카트 도로 주변에서 경기를 구경하고 있던 하민송 선수의 몸에 맞고 도로에 멈추는 행운이 찾아왔다. 무벌타 드롭한 전인지는 3타 만에 그린에 올리고 2 퍼트로 1타를 잃었지만, 김해림도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타차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원근 골프전문기자 /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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