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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KLPGA 2016 시즌 첫승 신고
이정민 KLPGA 2016 시즌 첫승 신고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6.03.1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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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LPGA 투어 첫 정규대회에서 이정민이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이정민은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에서 끝난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이승현과 지한솔, 김보경 등 2위권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억 2천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시즌 3승을 차지하며 큰 활약을 펼쳤던 이정민은 작년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8승을 달성하며 올해에도 대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정민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더니 11번홀,13번홀,14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으며 10언더파를 기록, 이승현, 김보경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뒤따르던 이승현과 김보경이 연거푸 보기를 적어내며 3타차까지 앞서 우승이 눈앞에 온 듯 했으나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낸 이정민은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승현에게 1타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8번홀에서도 1타를 다시 잃은 이정민은 9언더파로 내려앉아 이승현과 지한솔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지한솔이 16번홀에서 1타를 잃고 이승현도 18번홀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기록,  우승컵은 이정민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승현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김원근 골프전문기자/사진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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