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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 제천으로 떠난다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 제천으로 떠난다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6.03.19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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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이 유력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올해의 관광도시로 지정받은 제천은 그동안 많은 투자로 관광자원을 신설하고 업데이트했다. 올해는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확 달라진 제천을 찾아가 보자.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김도형 기자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의 해가 밝았다.
대내외적으로 안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새해를 맞은 관광도시 제천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는 2014년과 지난해 국비, 도비, 시비 등 수십억 원을 들여 체계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객 유치 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올해는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는 해로서 제천시의 의욕과 각오는 어느 때보다 더하다. 올해 예정된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면 제천시는 중부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자리 매김하는 것은 물론 명실상부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지난 2월 2일 제천 문화회관 강당에서 개최된 ‘2016 올해의 관광도시(제천, 무주, 통영) 공동기념식’은 이 같은 제천의 웅비를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로 관심을 모았다. 이번 기념식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원년의 해’를 기념하고 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의의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 날 행사는 이근규 제천시장, 황정수 무주군수, 정연재 통영부시장, 성명중 제천시의회의장,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중국 고소유한투자공사 진희 부총경리를 비롯해 제천 시민과 학생 약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1부 행사에서 먼저 주요 인사들의 인사말에 이어 제천, 무주, 통영 세 지역의 관광자원이 영상으로 소개됐고 화려한 레이저쇼 끝에 세 지역의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가 이루어졌다. 제2부는 한중청소년 교류캠프 행사로 꾸며져 양국 청소년들의 무용, 합창, 시낭송, 댄스, 악기 연주 등으로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에는 중국 6개 지역 11개 학교 및 단체의 청소년 233명과, 제천지역 초등학생 중학생 140여명 등 양국 청소년 370명이 참여해 양국 관광교류의 물꼬를 텄다. 제천시는 이번 한중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통해 양국간 학생 친선교류와 함께 중국학생들이 제천지역을 수학여행 방문지로 택하여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근규 제천시장은 “동북아 미래의 주역들이 올해의 관광도시 기념식에 함께 참석해 한중 우호의 기회를 만든 것은 매우 뜻 깊다”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선정한 3개 관광도시의 하나인 제천시가 2년간의 준비 끝에 올해 1105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한 번의 막힘도 없이 술술 나오는 이근규 시장의 말에서는 자신감이 짙게 묻어났다. 이는 제천시가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데다 지난 2년간 시가 어느 시도보다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크게 힘썼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무주, 통영 역시 관광자원이 뛰어난 지역이지만 관광도시로 익히 알려졌고 오래 전부터 관광에 힘써온 곳이다. 이에 비해 제천의 경우 관광자원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관광도시로 부각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시의 조직적인 기획과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하겠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제천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관광정책역량지수 분야에서 1등급에 선정되기도 했다. 관광자원 개발사업 시행 및 관련 조례 제정, 관광예산과 관광 공무원 수, 관광홍보행사 참여 등에서의 제천시 공무원들의 높은 역량이 반영된 것이다.

힐링이 되는 자연치유도시, 제천
 

 

“넉넉한 힐링이 좋습니다. 소박하게는 사람에게 여유로움을 주는 것이 힐링이 아닐까 합니다. 무한경쟁시대에 대자연의 품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이근규 제천시장은 제천관광의 가장 큰 매력으로 ‘힐링’을 꼽았다. 제천은 천혜의 자연풍광을 지닌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월악산을 낀 청풍호는 단연 으뜸이다. 예전에는 호반 도로와 청풍호 유람선으로 관광이 주로 이루어졌다면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은 특히 유명하다. 모노레일을 통해 비봉산 정상에 올라 볼 수 있는 청풍호 주변의 산자수려한 비경이 장관이다. 패러글라이딩 체험비행에 나설 수도 있으며 인근 청풍문화재단지에서는 청풍호의 역사적 숨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청풍호 주변의 나지막한 산기슭에 조성된 7개 코스의 자드락길도 청풍호반 관광의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호수바람을 쐬며 청풍호반과 어우러진 정겨운 산촌을 한가롭게 둘러보며 건강도 챙길 수 ‘올레길’이다.
청풍호반에는 또 국내 최장 거리의 관광 케이블카가 내년 상반기 들어서게 돼 제천의 명물로 떠오를 예정이다. 2.3㎞의 제천 그린케이블카는 청풍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하는데 더없이 좋은 시설로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천시는 이와 더불어 청풍호에 한국 최초의 수상비행장을 만들어 관광에 활용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제천시에는 청풍호 월악산 금수산 옥순봉 송계계곡 용하구곡 능강계곡 같은 자연경관으로 인한 힐링 외에도 인위적인 힐링의 공간도 다수 존재한다. ‘약초와 한방의 도시’ 제천의 전문 한의사가 상주하며 성인병 아토피 등 각종 난치성 질환 등을 치료하는 한방명의촌과 울창한 숲 속에서 휴양과 자연치유를 하는 제천한방치유센터가 대표적이다. 치유와 숙박을 겸하는 금수산힐링센터도 건립 중이다. 제천에는 한방체험 외에도 자연체험, 공방체험, 전통체험, 캠핑체험 등 체험시설과 프로그램도 잘 정비되어 있다.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제천은 축제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봄의 청풍호 벚꽃축제, 여름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가을의 박달가요제 등이 특히 인기가 높아 많은 방문객들을 불러 모은다.
제천 시내에 위치한 의림지는 제천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서 제천의 10경 중 1경으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이근규 시장이 “의림지는 오늘날로 따지면 IT혁명과 같은 수리시설로 삼성전자 10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할 만큼 제천시민들의 자부심이 서려있는 공간이다.
제천은 구한말 쓰러져 가는 나라를 일으키려 분연히 일어섰던 ‘조선의병’의 넋이 흐르는 ‘의병의 고장’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이러한 의병의 정신은 제천시가 표방하는 ‘사람중심 희망제천’의 모태로서 14만 시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시민시장 시대를 추구하는 제천시정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자양영당과 제천의병전시관을 들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여행을 만들어 줄 것이다.

관광 마일리지 등 제천관광의 특급정책들
 

 

지난해 제천 시티투어는 히트 관광상품이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차량마다 탑승해 지역 관광지를 안내하고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며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시내를 도는 기존 1개 코스에서 새내권, 청풍권, 한수권 등 3개 코스로 확대, 운영되며 1인당 1만5천원으로 투어요금이 책정됐다.
관광 마일리지 사업으로 투어버스가 방문하는 관광지에 스템프 찍기와 휴대폰을 활용한 QR인증으로 평균 5천 원 이상의 개인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어 비용은 더욱 줄어든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제천 시내 식당 27개소, 특산물판매장 3개소, 숙박업소 2개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제천 관광 붐을 이끈 것은 이 같은 훌륭한 관광정책과 사업이었다. 관광두레 시범사업으로 교동민화마을을 주말이면 커플들이 몰려드는 성지쯤으로 만들었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 공전자연학교도 으뜸 두레기업에 선정되었다.
제천시는 한방의 도시 특성을 살린 한방화장품 및 초콜릿 체험장을 조성하고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을 테마음식별 맛지도도 제작했다. 중국에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생 관광서포터스를 모집해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들어 제천시는 관광자원과 식당, 숙박시설을 한 번에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을 갖춘 제천관광 홈페이지를 새로 오픈 했으며, 단체관광객을 제천 지역에 유치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적에 따라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의 관광도시 초청 팸투어, 힐링음식페스티벌 개최, 제천 대표음식 선정, 다국어 안내체계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간다고 이근규 시장은 밝혔다.
“30년 전 조성된 청풍호는 그동안 한강 수위를 1m 낮추며 수도권의 홍수피해를 막아왔습니다. 청풍호로 인해 제천 시민 3만 명이 이주하는 등 아픔을 겪은 제천시는 이제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나 뛰어난 관광자원과 인프라로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고자 합니다. 그냥 그곳에 있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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