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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김예진 생일날 생애 첫 우승
KLPGA 김예진 생일날 생애 첫 우승
  • 김원근
  • 승인 2016.08.30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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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김예진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진은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으나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자신의 21번째 생일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1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김예진은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올랐지만 준우승만 한차례 했을 뿐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정규투어 51번째 대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6천만원을 받아 상금순위를 19위로 끌어 올렸다.

고진영과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예진은 고진영이 첫홀에서 4타를 잃으며 무너져 쉽게 우승컵을 거머쥘 것 같았다. 그러나 5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다 7번홀(파4)에서 아빠의 실수로 2타를 잃으며 더블보기를 기록 위기를 맞았다.
김예진이 이 홀에서 퍼트를 할 때 캐디를 맡은 아버지가 우산을 씌워주는 바람에 2벌타를 받은 것이다.

이 사이 같은조에서 플레이를 하던 김해림이 10번홀까지 1타차로 바짝 뒤쫓아 와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으나  김예진이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반면 김해림은 14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3타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예진은 마지막18번홀(파4)에서 5m 거리의 파퍼트를 성공하면서 생애 첫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마지막 날 3타를 줄인 김보경이 3위(2언더파 286타), 이승현 등 4명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원근 골프전문기자 / 사진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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