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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2년간 우승 없이 ‘상금 1위, 평균타수 1위' 화제
유소연, 2년간 우승 없이 ‘상금 1위, 평균타수 1위' 화제
  • 류정현
  • 승인 2017.03.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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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소연(27·메디힐)이 2년 넘게 우승 없이도 상금 1위와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어 화제다.

유소연은 31일 현재 상금순위에서 당당히 1위(38만7166 달러)이 올라섰다. 여기에 평균타수 1위(67.94), 그린적중률 1위(85.97)를 달리고 있다. 얼마나 꾸준하게 활약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덕분에 세계랭킹도 급상승했다. 전인지를 4위로 밀어내며 한국낭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3위로 올라섰다.

유소연은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2014년 8월 카나다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그러나 무려 59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골프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올 시즌에는 단순한 컷 통과를 넘어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을 꿰찬다. 그는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단 한번도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준우승 2회, 공동5위와 공동7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단지 우승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 그 이상을 활약을 보여줬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그 차원이 다른 꾸준함의 비결은 비거리 상승에서 찾을 수 있다. 유소연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비거리가 늘었다. 비거리가 늘면서 플레이하는데 도움을 받는다. 새로운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스윙 교정을 하면서 스윙이 더 콤팩트해졌다. 또 새로운 트레이너와 함께 작업하면서 강한 어깨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것이 비거리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소연은 지난해 255.44야드 정도 기록했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올해는 10야드 정도 늘었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뿐 아니라 필라테스와 요가를 해고 특히 지난 겨울엔 발레 교습을 받기도 했다. 발레는 신체 밸런스를 맞추는데 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쓰지 않았던 잔근육 등을 키워 결국 비거리 향상을 도왔다.

유소연의 연속 컷 통과 기록은 '60'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과연 유소연이 60개 대회 연속 컷 통과와 함께 우승 소식을 전해줄지 궁금하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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