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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지원 확대키로
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지원 확대키로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4.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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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최근「제5차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일하는 문화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일하는 문화 개선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으로, 특히 기업규모별 격차를 완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날 회의 결과, 정부 부처가 협력하여 유연근무제 도입 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일하는 문화 개선 노력도 지원하며,  일하는 문화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우선 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지원 대상을 현재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고, 유연근무제 활용 근로자 1인당 지원금도 최대 520만원으로 인상한다. 또한 원격 및 재택근무에 필요한 인프라 설치비용도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이 확산되도록,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민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매월 1회 '가족과 함께하는 날'  ▴근로 간 최소휴식시간 보장 ▴퇴근 직전 업무지시 지양 및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공휴일 근무 엄격제한 등을 권장하고, 가족친화 인증, 정부조달 참여, 노사문화 우수기업, 컨설팅 및 재정지원 대상 선정 시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500인 이하 기업의 일하는 문화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컨설팅’을 신설한다. 조직진단, 제도분석, 직원 및 경영진 대상 설문, 구체적인 제도설계, 노무관리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여건에 맞는 개선방안을 지원한다.

중앙과 지역별로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한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중앙에서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에서 선언한 ‘근무혁신 10대제안’별로 구체적인 사례를 발굴하여 확산을 유도한다. 근무혁신 10대제안은 ①정시 퇴근 ②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③업무집중도 향상 ④똑똑한 회의 ⑤명확한 업무지시 ⑥유연한 근무 ⑦똑똑한 보고 ⑧건전한 회식문화 ⑨연가사용 활성화 ⑩관리자부터 실천 등이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이 스스로의 여건에 맞는 근로시간을 자율적·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제도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일하는 문화 개선에 노·사 등 사회 각계의 관심과 동참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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