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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파리 일 드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요
황금연휴에 파리 일 드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요
  • 이지은
  • 승인 2017.04.1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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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문화예술 행사 풍성!

올해는 최장 일주일 이상의 황금연휴가 많아 장거리로 떠나기 좋다. 

파리 일 드 프랑스(Paris Ile-de-France) 지역에서는 다가오는 5월의 황금연휴를 포함해 올 한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줄지어 개최된다.

이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역사적 인물, 예술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을 제안한다. 잊지 못할 경험이 되기를 바라며, 파리 일 드 프랑스로 떠나보자.
 

베르사유 정원 분수


베르사유 궁전에서 만나는 태양왕 루이 14세 (Louis XIV)

올해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는 루이 14세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루이 14세는 베르사유 궁전을 지은 장본인으로 베르사유 정원에 무려 2천여 개의 분수를 설치했다. 물이 빚어내는 마술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는 10월 29일까지 베르사유 정원에서 ‘분수와 음악 축제(Grandes Eaux Musicales)’가 개최된다. 올 6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는 ‘야간 분수 축제(Grandes Eaux Nocturnes)’가 열린다.

또한, 오는 5월 29일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당시의 가장무도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페트 갈랑트 2017(Fête Galante 2017)’ 행사가 진행된다.

베르사유 궁전 건축에 영감을 준 보 르 비콩트 성(Château de Vaux-le-Vicomte)에서는 5월 6일부터 10월 7일까지 성 내부를 2천여 개의 초로 밝히는 ‘촛불의 밤(Les soirées aux chandelles)’이 펼쳐진다. 6월 11일에는 17세 의상을 입고 당시의 삶을 체험하며, 정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세기의 날(Journée Grand Siècle 2017)’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퐁텐블로 성


나폴레옹 1세 (Napoléon I)와 그의 아내 조제핀의 삶

19세기 초 유럽의 최강 군주였던 나폴레옹 1세는 프랑스 역사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로, 오늘날까지 그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파리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럽의 도시’로 만들고자 했던 그는 파리 일 드 프랑스 지역 건축과 미술 컬렉션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나폴레옹은 퐁텐블로 성(Château de Fontainebleau)을 '왕들의 안식처', '세기의 집'이라고 칭하며 큰 애착을 가졌다. 오는 4월 15일~16일, ‘퐁텐블로 성에서 나폴레옹 1세와 조제핀의 삶’ 행사가 열린다. 4월 15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전문가들의 손길을 통해 재탄생 된 화약고, 왕과 대사의 청문회, 무도회, 황실 부부의 삶 등의 모습이 재연된다.

오는 9월 23~24일에는 나폴레옹 부부의 주 주거지였던 ‘말메종 성(Château de Malmaison)’에서 ‘쥬블리 임페리얼(3ème Jubilé Impérial 2017)’ 행사가 열린다. 500명의 음악가, 600명의 군인이 참여해 100여개의 크고 작은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제공 [프랑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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