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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원조하는 나라로 첫 전환
쌀 원조하는 나라로 첫 전환
  • 백준상기자
  • 승인 2017.04.1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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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금년도 애프터를 통한 쌀 750톤 원조를 최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애프터는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이 역내 식량위기 등 비상시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한 쌀 국제공공비축제도로, 태풍 가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회원국간 협정 가입 시 약정한 쌀 물량을 기준으로 원조성 교역을 촉진시키는 역할 뿐만 아니라, 쌀 무상원조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애프터 사무국에 2017년도 무상원조사업에 공여국으로의 참여를 희망하였으며, 그간 애프터 관련 규정에 따른 절차를 거쳐 수원국은 미얀마 및 캄보디아, 지원물량은 각각 500톤 및 250톤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원조는 비록 소규모로 이뤄지기는 하지만, 농산물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쌀을 원조해 주는 나라로 바뀐 첫 사례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쌀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원조용으로 방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공여물량은 수원국 현지에 1년간 보관될 예정이며, 보관기간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이재민에 재해구호용으로 방출되거나, 1년후 빈곤퇴치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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