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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유권자 10명 중 3명 아직 후보 못 정해
19대 대선 유권자 10명 중 3명 아직 후보 못 정해
  • 최수연
  • 승인 2017.05.0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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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3명은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4일 조사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지난 대선보다 늘어났으며 30대를 비롯한 청년층의 투표 의향이 급등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29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한 결과 ‘투표할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70.8%,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9.2%로 각각 집계됐다.

후보를 결정했다는 응답은 지난 18대 대선 같은 시기에 한 조사(76.7%)에 비해 5.9%포인트 감소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86.9%로 1차 조사(82.8%)보다 4.1%포인트, 18대 대선 때 조사(79.9%)보다 7.0%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91.2%로 가장 높았고 70세 이상 87.7%, 40대 87.5%, 19∼29세 87.2%, 50대 85.5%, 60대 80.8%의 순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 ‘적극 투표 의향층’이 1차 조사보다 무려 10.3%포인트, 18대 대선 때보다 19.4%포인트 각각 급증했다.

후보 선택 기준은 ’인물·능력‘ 42.3%, ’정책·공약‘ 36.9%, ’소속 정당‘ 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과 비교해 ‘인물·능력’(당시 26.4%)은 15.9%포인트 급증하고, ‘정책·공약’(당시 48.7%)은 11.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유권자 89.9%는 후보자의 정책·공약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후보자 선택에 필요한 정보 획득 경로로는 ’TV토론 및 방송 연설‘(42.4%)과 ’언론보도‘(29.5%) 등이 꼽혔다. 이번 대선이 후보자 간 정책 대결로 치러지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7.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36.9%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책대결 선거가 되지 않는 이유로는 ’정책보다는 상호 비방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1.8%로 가장 많았다.

[Queen 최수연기자〕연합TV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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