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5 (금)
 실시간뉴스
2017 KB 바둑리그, 7개월 대장정 돌입
2017 KB 바둑리그, 7개월 대장정 돌입
  • 류정현
  • 승인 2017.05.18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상의 명승부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15번째 시즌을 맞은 KB바둑리그에는 '디펜딩 챔피언' 티브로드(감독 이상훈 9단)와 준우승팀 포스코켐텍(김성룡 9단)을 비롯해 Kixx(김영환 9단) 신안천일염(이상훈 9단) SK엔크린(최규병 9단) 정관장 황진단(김영삼 9단) 화성시코리요(박지훈 6단) 한국물가정보(한종진 9단) BGF리테일CU팀(백대현 9단) 등 9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은 1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를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정하게 된다. 이중 상위 5개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와일드카드결정전-준플레이오프 3번기-플레이오프 3번기-챔피언결정전 3번기)을 벌여 챔피언을 가린다.

올해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돼 정규리그 5위팀이 2경기를 승리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4위팀은 1경기를 승리하거나 무승부만 거둬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지난 해 이틀에 걸쳐 열렸던 포스트시즌은 1일 1경기로 변경됐다. 2017 KB리그의 대국 방식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장고 1대국,속기 4대국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팬들과 함께 만드는 KB리그'를 주제로 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KB리그 소개 영상,내빈 소개,팀 소개 영상및 인터뷰,케이크 커팅과 기념촬영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첫 경기인 개막전은 18일 오후 6시 30분 4연패에 도전하는 티브로드와 이세돌이 이끄는 신안천일염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대진(앞쪽이 신안천일염)은 1국에서 한상훈 8단과 강동윤 9단이 맞붙고 2국은 심재익 초단 대 류민형 5단, 3국은 이세돌 9단 대 신민준 5단, 4국은 조한승 9단 대 김정현 6단, 5국은 목진석 9단 대 류수항 5단이 만난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KB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면서 국내 최고기전으로 발돋움했다.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퓨처스리그 3억)인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이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시즌에선 정규리그 3위 티브로드가 1위 포스코켐텍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한국기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