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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올해 네 번째 준우승
전인지 올해 네 번째 준우승
  • 류정현
  • 승인 2017.06.13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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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를 했다.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렉시 톰프슨(미국)과 함께 연장전에 들어갔지만 석패했다.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라졌다. 전인지와 톰슨이 파에 그친 반면 주타누간이 7m 먼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시즌 첫승을 했다.

이번 우승으로 주타누간은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자축했다. 이 대회 전까지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랭킹 포인트 0.01점 차로 뒤진 2위였고, 1위인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둘의 순위가 뒤바뀔 예정이었다. 그런데 우승까지 하면서 주타누간의 기쁨이 2배가 됐다. 주타누간은 우승 상금 25만 50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받아 LPGA 투어 상금 랭킹에서도 1위가 됐다.

전인지는 올해만 준우승을 네 차례 기록했다. 16번 홀(파5) 이글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19언더파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던 톰슨에게 3타 뒤처져 있던 전인지는 약 5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버디에 그쳤다.

이후 톰슨이 17, 18번 홀에서 연달아 짧은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3명이 동타를 이뤄 연장에 진출했다. 결국 이글퍼트 실패가 연장전을 부른 셈이 됐다. 올해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는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고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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