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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 우승
이주은,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 우승
  • 류정현
  • 승인 2017.07.07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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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은.


이주은(18.동아대)이 'KLPGA 2017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8차전(총상금 3000만원, 우승상금 600백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096야드) 남코스(OUT), 서코스(IN) 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이주은은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9타를 줄여 2위 그룹과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이주은의 깔끔한 플레이는 이어졌다. 정확한 퍼트를 앞세워 보기 없이 4타를 줄인 이주은B는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3-68)로 3타차 여유 있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주은은 "점프투어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놓쳐 정말 아쉬웠는데 오늘 드디어 우승하게 되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이주은은 "아쉽게 우승을 놓친 점프투어 2차전 이후부터 꼭 정회원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퍼트 연습을 했다. 3시간씩 쉬지 않고 꾸준하게 했다"고 말한 뒤, "샷이 자신이 없어서 퍼트로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이었는데 퍼트가 좋아지니 자신감이 생겨서인지 샷도 좋아졌다"며 우승의 원동력으로 꾸준한 퍼트 연습을 꼽았다.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프로골퍼 부친 이명준(48) 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골프를 시작한 이주은은 주변에 골프를 잘 치는 친구들을 보면서 승부욕이 타올랐고, 중학교 때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다.

이주은은 "꿈에 그리던 정회원에 됐으니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평소 공격적으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박성현 선수처럼 멋진 골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백지은(26)과 김가희(19)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박도영(21)과 김유나(19)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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