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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US여자오픈 전초전서 시즌 첫 승에 도전장
전인지, US여자오픈 전초전서 시즌 첫 승에 도전장
  • 류정현
  • 승인 2017.07.07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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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지, US여자오픈 전초전서 시즌 첫 승에 도전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전인지(23)가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전인지는 아직까지 기다리던 우승 소식을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그 독하다는 '2년차 징크스'에 빠진 것도 아니다. 우승은 아직 없지만 CME글로브 포인트 랭킹 5위에 올라 있고 준우승만 네 차례 기록했다. 세계랭킹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아쉬운 건 단 하나,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에 우승이 간절한 전인지에게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일주일여 앞두고 우승을 위한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의 오네이다 손베리 크릭 골프장(파72.6599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이 그 무대다.

올해 신설된 대회로 지난주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다음 주 열릴 US여자오픈 사이에 껴서 열리는 관계로 강자들이 대거 불참했다. US 여자오픈 전초전인 셈이지만 낯선 코스와 싸우는 수고보다 메이저대회를 위한 체력비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전인지는 올해 12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6차례나 들어갔고 그 중 4번이 2위였다. 이렇게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자주 내면서도 지난해와 달리 조금 기복 있는 플레이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컷 탈락한 적이 없고 31위 이하를 기록한 건 단 한 번 뿐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컷 탈락이 두 차례나 있었고 30위 밖을 벗어난 대회도 세 차례 나왔다. 무승이 길어지면서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느낌이다.

 톱10 중에 전인지와 아리야 주타누간(2위.태국), 브룩 헨더슨(8위. 캐나다)만이 도전장을 던졌고 톱20 중에서도 7명만이 출전한다. 여기에 매번 선두권에서 우승경쟁을 벌이는 한국선수들도 대거 불참했다. 전인지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주타누간은 가장 신경 쓰이는 상대이기는 하지만 올시즌 지난해와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연속 컷 탈락 하는 등 흐름이 좋은 편은 아니다. 최근의 기세로 봐서는 오히려 헨더슨이 더 신경 쓰인다. 헨더슨은 지난 달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지난 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1타 차로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 출전도 상승세의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전인지의 우승 도전에 만만치 않은 걸림돌이 될 듯싶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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