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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평택시대 열다…64년만에 용산시대 마감
주한미군 평택시대 열다…64년만에 용산시대 마감
  • 최수연
  • 승인 2017.07.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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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주축이자 상징인 미 8군사령부가 64년 만에 주둔지를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11일 새 청사 개관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미 8군 군악대 전주곡 연주를 시작으로 애국과와 미국가 제창,미 8군 군목 기도,월튼 워커 장군 동상 제막식과 헌화식,예포 발사,지휘소 개관식,미 8군가 및 미 육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토머스 밴달 주한 미 8군사령관(중장),태미 스미스 미8군 부사령관(소장),리처드 메리트 미8군 주임원사를 비롯해 미군 측 300여명이 참석했다.

밴달 사령관은 환영사에서 “총 107억 달러가 투입된 이 건설 프로젝트(평택 기지 건설 사업)는 험프리스 기지의 규모를 확장해 미 국방부 해외 육군 기지들 중 최대 규모의 기지로 거듭나게 했다”며 “이 시설들이야말로 미 국방부의 해외 시설들 중 단연 최고”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해 안정적 주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2003년 한미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주한미군의 중·대대급 부대 이전은 2013년부터 진행됐지만,미8군사령부는 지난 3월 선발대 이전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본대 이전을 끝마쳤다.

미8군은 1953년 7월 휴전협정으로 공식 휴전상태에 돌입한 직후부터 용산에 주둔했다.64년 만에 바뀐 미8군의 새 주둔지 험프리스 기지는 1961년 작전 도중 헬기 사고로 사망한 미 육군 장교 벤저민 K.험프리 준위를 기념해 1962년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Queen 최수연기자] YTN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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