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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생수, 국내산보다 무려 3배나 비싸…맥주·아이스크림은 1.7배 차이
수입 생수, 국내산보다 무려 3배나 비싸…맥주·아이스크림은 1.7배 차이
  • 전해영
  • 승인 2017.07.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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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 시장에서 생수, 맥주, 아이스크림 등 수입 식품의 점유율이 절반에 이를 정도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산과 가격 차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주요 소비생활 수입 가공식품 6개 품목군(18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국내산과 비교분석한 결과, 수입산 가격이 국내산보다 1.2~3.0배 높았다. 특히 수입산의 ‘통관후 수입가격’ 대비 ‘판매가격’은 최대 6.6배 차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백화점 3곳, 대형마트 6곳(온·오프라인 각 3곳)에서 2017년 3월부터 5월까지 수입 및 국내산 가공 식품의 판매 가격을 총 4회 조사했다. 조사 대상 모두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비싼 품목군은 생수로 약 3.0배 높았다. 이어 맥주·아이스크림은 1.7배, 주스·과자는 1.3배, 소스는 1.2배 순이었다.

또한, 조사 대상 중 2017년 수입 가격과 비교 가능한 5개 품목의 통관 후 수입 가격과 판매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생수로 약 6.6배나 차이가 났다. 이어 맥주 6.5배, 소스(마요네즈) 4.0배, 소스(케첩) 3.2배, 주스(오렌지주스) 2.0배 순이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FTA 발효국(9개) 주요 수입 소비재 99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동 수입 소비재의 판매가 격 동향 등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관계 당국에 정책 참고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Que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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