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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땅값, 물가보다 더 올라···2006년 이후 최고수준
올 상반기 땅값, 물가보다 더 올라···2006년 이후 최고수준
  • 최수연
  • 승인 2017.07.2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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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국 땅값은 소비자 물가보다 더 오른 1.84%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상반기 상승률로는 역대 최고치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전년(1.25%)보다 0.59%포인트 확대된 1.84%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변동률(1.4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지가상승률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4년 0.93%에서 이듬해 1.07%상승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25% 오른 뒤 올해는 그보다 더 오름세가 커졌다. 전국 땅값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80개월 연속 상승세다.
 
 올 상반기 땅값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올랐다. 그중 수도권 상승률이 1.86%로 지방(1.82%)보다 높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크게 올랐다. 서울은 2.10% 오르는 등 지난 2013년 9월 이후 4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 상승률은 각각 1.69%, 1.45%로 전국 평균수준을 하회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가장 큰폭(3.00%)올랐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 밖에 부산과 제주, 대구 등 6개 광역시도 전국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부산(2.88%), 제주(2.65%), 대구(2.09%), 광주(2.08%), 강원(1.85%)순이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2.07%로 가장 크게 올랐다. 상업지역 1.82%, 계획관리지역 1.78, 녹지지역 1.53%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도 주거용지가 2.0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업용지 1.82%, 밭 1.69%, 논 1.64%, 공장용지 1.24%, 기타 1.22% 순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는 총 155만000필지가 거래됐다. 이는 1095.4㎢로 서울면적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거래량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 증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8만4000필지(1018.8㎢)다.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토지 거래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세종이다. 세종은 전년 동기대비 56.3% 증가했다. 광주도 25.3% 늘었다. 반면 울산과 제주는 각각 9.6%, 9.1% 감소했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은 주거지역에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 상업지역 30.1%, 공업지역 11.3%, 녹지지역 10.7%, 농림지역 8.1% 늘었다.
 
 지목별 거래량은 임야가 전년대비 15.8% 늘었다. 대지 10.8%, 공장용지 10.1%, 논 7.0%, 밭 5.0%순이다.


[Queen 최수연기자] 한국경제TV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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