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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너도나도 생계형창업···사업체 400만개 육박 ‘역대 최대’
베이비부머 너도나도 생계형창업···사업체 400만개 육박 ‘역대 최대’
  • 최수연
  • 승인 2017.09.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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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1963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후 너도나도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지난해 사업체 수가 약 8만개 늘었다.
 
이로써 전국의 사업체 수는 400만개에 달했다. 역대 최대다. 그러나 창업을 해도 도소매업·숙박·음식점 등 생계형에 몰렸다.통계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사업체 수는 395만3000개로 1년 전보다 2.0%(7만8000개)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3년 이래 가장 많다.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하면 22.5%(72만6000개) 늘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사업체 수는 2.1% 증가했다. 광업(-0.3%)을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사업체 수가 늘었다.
 
사업체 수 증가에 가장 기여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점’(24.3%)이었다. 뒤이어 부동산·임대(16.2%), 예술·스포츠·여가(12.0%), 협회·수리·개인서비스(9.9%), 운수업(8.2%), 보건·사회복지(7.2%), 도·소매업(7.0%), 교육서비스(6.8%) 등의 순이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20대 이하의 창업이 1년 전보다 11.0%(9000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3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4.6%(2만3000개), 4.3%(3만4000개)였다.
 
그러나 사업체 수 증가 기여율로 보면 60대 이상이 43.5%로 가장 높았다. 50대의 기여율은 6.7%였다.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 구성비는 50대가 3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은 지난해 말 37.9%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61.7%), 교육서비스(55.3%), 보건·사회복지(45.1%) 순이었다.
 
사업체구분별 증감률(전년대비)은 공장·지사 5.0%(9000개), 본사·본점 3.4%(2000개), 단독사업체 1.9%(6만8000개)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기여율로 보면 단독사업체가 86.5%로 가장 컸고 공장·지사는 11.%, 본사·본점은 2.0%였다.
 
비수도권 사업체 수가 1년 전보다 2.2%(4만4000개) 늘었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1.9%·3만4000개)보다 더 많다. 사업체 수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으로 전년대비 13.1%(1000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사업체 종사자 수는 213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1%(44만2000명), 10년 전보다는 38.2%(589만6000명) 늘었다.최근 10년간 연평균 종사자 수는 3.3%씩 증가했다.종사자수 증가 기여율은 ‘보건·사회복지’(25.9%)가 가장 컸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13.9%)과 ‘건설’(13.4%)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42.1%→42.7%)이 증가한 데 반해 남성(57.9%→57.3%)은 줄었다.여성 종사자수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보건·사회복지’(79.7%) 였다. 다음으로 숙박·음식점(63.6%), 교육서비스(62.9%), 금융·보험(55.5%) 순이었다.종사상지위별 종사자수 구성비는 상용근로자가 64.4%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종사자수 증가 기여율 역시 상용근로자(66.8%)로 가장 높았다.
 
비수도권 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2.5%(25만5000명) 늘었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1.7%·18만8000개)보다 더 많다. 종사자 수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으로 전년대비 8.3%(7000명) 늘었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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