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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북핵 매우 빠른 진전…새로운 위협”
IAEA 사무총장 “북핵 매우 빠른 진전…새로운 위협”
  • 최수연
  • 승인 2017.09.2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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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야(天野之?)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9일 “북한의 핵실험은 새로운 위협이고 세계적인 위협”이라고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아마노 총장은 “우리는 그것이 수소폭탄 실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분명 이전보다 폭발력이 크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것은 북한이 매우 빠른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가 이 중대한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단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아마노 총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최근 언급한 ‘태평양 수소탄 실험’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사실에 초점을 맞춘다”며 “사람들의 진술이나 발언을 분석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북한과 여전히 접촉을 시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감시하고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이 현재 IAEA의 주요 활동”이라고 답했다. 
 
앞서 아마노 총장은 강 장관과의 만남에서 Δ북핵 문제 Δ이란 핵합의(JCPOA) Δ한-IAEA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강 장관과 아마노 총장은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 6차 핵실험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해 오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한-IAEA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아마노 사무총장은 최근 IAEA 사무국 내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 준비태세 강화를 위해 ‘북한 전담팀’(DPRK Team)을 설치했다고 설명했고, 이에 강 장관은 이를 환영하면서 향후 북한 핵시설 감시·검증 과정에서 한-IAEA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또한 지난주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61차 IAEA 총회에서 강력하고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담은 북핵 결의가 컨센서스로 채택되는 등 IAEA가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를 결집하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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