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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바둑 서울시 종합우승
전국체전 바둑 서울시 종합우승
  • 류정현
  • 승인 2017.10.24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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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부 혼성페어전 시상식.


제98회 전국체전 바둑경기가 서울특별시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98회째를 맞은 전국체육대회 바둑 경기가 10월 21일과 22일 충북 충주시 한국교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전국체전 바둑 경기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총 161명이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 일반부 단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 일반부 혼성페어전, 고등부 혼성개인전 등 총 4개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부 별로 배정되어 있는 금·은·동메달을 놓고 이틀 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틀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고등부 개인전에서는 전남의 이재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대전광역시의 김지원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일반부 혼성페어전에서는 전라북도의 홍근영·전유진 팀이 경상북도의 김민석·정지우 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녀 각각 3명이 단체전을 치른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서울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류승희, 이단비. 이루비가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남자 단체전에서도 정찬호, 최광호, 윤현빈, 임상규가 금메달을 획득해 남녀 동반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종합 점수에서는 혼성페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라북도가 4위(40점),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충청북도가 3위(60점), 고등부 혼성개인전 우승과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에서 2위를 기록한 전라남도가 2위(120점)에 올랐으며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에서 전남을 제친 서울특별시가 대망의 종합 1위(160점)를 차지했다.

남녀 일반부 단체전을 휩쓴 유일모 서울특별시 총 감독은 "서울은 우수한 선수들이 많지만 지방에 스카우트 당하는 경우가 많아 선수 수급에 항상 애를 먹었는데 올해 뜻밖에 성적이 좋아 기쁘다. 시범경기까지 포함하면 3년만의 종합우승이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말했다.

[Queen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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