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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수교 60주년 기념,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
한-터키 수교 60주년 기념,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
  • 이지은
  • 승인 2017.11.0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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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빈국 로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사)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오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터키 이스탄불 튜얍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7 이스탄불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빈국 행사는 한국과 터키 수교 60주년과 ‘2017 터키-한국 문화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행사이다. 문체부는 이스탄불국제도서전 참가를 통해 한-터키 양국 간 출판 교류와 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터키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 6월에 개최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터키가 주빈국으로 참가하여 양국 간 출판 교류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이어서 개최되는 이스탄불국제도서전에서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하여 한국의 문학, 전자출판, 아동그림책, 만화웹툰 등 한국의 다양한 출판문화를 소개하고 작가 행사, 출판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국 간 출판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실크로드의 시작과 끝, 터키와 한국’: 새로운 출판 교류의 역사

주빈국관인 한국관은 ‘실크로드의 시작과 끝, 터키와 한국’이라는 주제로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 등 5개 출판 관련 단체와 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하여, 한국출판 홍보 전시는 물론, 작가 행사, 출판전문가 세미나 등 한국의 책과 작가를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빈국관(252㎡) 내에는 특별전시관(한국문학홍보관, 전자출판관, 만화·웹툰관, 아동그림책관, 한국문화도서 홍보관)과 비즈니스관(출판사 참가 공간), 이벤트관(개막식, 문학행사 등)이 마련된다. 특별전시관 등에서는 한국 출판문화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문학행사를 통해 터키 독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별전시관, 비즈니스관, 출판전문인의 만남 등 출판 교류 확대

특별전시관은 ▲ 주빈국 초청작가인 최윤, 손홍규, 안도현, 김애란, 이성복, 천양희 등 작가 6명의 해외 번역서 58종을 포함해 한-터키어 번역서 15권과 현대문학 및 고전·인문 번역서 등 총 140여 종을 전시하는 한국문학홍보관(한국문학번역원 주관) ▲ 아동, 문학, 교육, 인문·실용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전자책 콘텐츠 20여 종을 이퍼브(Epub, 전자책콘텐츠)3.0과 쌍방향 소통(인터렉티브) 앱북으로 제작해 독자에게 소개하는 전자출판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그림책’ 58종을 전시하며 저작권 수출 상담을 동시 진행하는 아동그림책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 영문 출판만화와 학습만화 등 100여 종의 출판만화와 태피툰, 스팟툰 등 웹툰 플랫폼을 소개하는 만화·웹툰관(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관) ▲ ‘책으로 만나는 한국의 문화’를 주제로 한글, 한복, 한식 등, 한국의 문화 소개 도서 150여 종을 전시하는 한국문화도서 홍보관(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 주관)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출판사가 직접 참가하는 비즈니스관에서는 다락원, 예림당, 여원미디어, 알에이치코리아 등 7개사가 참가해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비즈니스관에 참가하는 국내출판사와 해외출판사 등 기업 간 거래(B2B) 저작권 수출입 상담을 위한 기업 간 연결 프로그램도 6일 오전에 진행된다.

5일과 6일 양일간 열리는 ‘한-터키 출판전문인의 만남(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터키 문학 및 만화출판 현황’과 ‘한-터키 전반적 출판산업, 저작권 수출입 및 아동출판 현황’을 주제로 한국과 터키의 출판인들이 참가해 구체적인 출판문화 교류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빈국관에 마련된 이벤트홀에서는 한국작가와의 만남 행사 3회(최윤, 김애란, 손홍규, 안도현)와 시 낭독회(이성복, 천양희), 한국전통음악회, 한국웹툰 플랫폼 소개 행사 등이 진행된다. 한국문학 행사는 전시장 이벤트홀 이외에 이스탄불 시내 서점, 이스탄불대학교 등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주빈국 행사에 참가하는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터키가 새로운 출판시장 중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주빈국 행사를 통해 한국 출판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역량 높은 한국 작가와 작품들이 터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수교 기념 주빈국 행사를 통해 양국 간에 오랜 기간 맺어온 우호 협력을 다져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출판 교류의 기틀을 마련해 향후 발전적 관계를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한 이스탄불국제도서전에서는 매해 20여 개국, 850여 개의 출판업체가 전시 참가해 300여 건 이상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이스탄불국제도서전 방문객의 수는 62만여 명이었다.


[Queen 이지은 기자] 사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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