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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사장 해임안 가결…노조 15일 파업중단
김장겸 MBC사장 해임안 가결…노조 15일 파업중단
  • 최수연
  • 승인 2017.11.13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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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13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을 결정했다. 방문진은 이날 오후 여의도 방문진에서 열린 제8차 임시이사회에서 이완기 이사장과 김경환,김광동,이진순,유기철,최강욱 등 이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5명,기권 1명으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일 불신임안이 가결된 고영주 전 이사장과 이인철,권혁철 이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사장의 해임은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MBC의 주주는 지분 70%를 보유한 방문진과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다.

방문진은 해임안과 관련해 직접 소명을 들어야 한다며 김 사장에게 이사회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김 사장 해임이 주총에서 확정되면 MBC는 당분간 백종문 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신 수행할 예정이다. 방문진은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공영방송 장악 논란과 부당노동행위 혐의 등으로 백 부사장을 조사 중인 점을 고려해 MBC에 공문을 보내 “인사 등 사내 중요한 조치는 유보하고 최소한의 기본 업무만 수행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지난 9월 4일부터 71일째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MBC노조)는 김 사장 해임안 결의를 환영하며 이르면 15일 파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Queen 최수연기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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