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0:50 (금)
 실시간뉴스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난 ‘신윤복·정선’ 작품 DDP서 전시
디지털 기술로 되살아난 ‘신윤복·정선’ 작품 DDP서 전시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1.23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기획전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정선'이 24일부터 6개월간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개최된다고 과기부가 밝혔다.

이 기획전에서는 440평의 전시공간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혜원신윤복의 ‘혜원전신첩’, 겸재 정선의 ‘총석정’ 등 원화 56점과 이 두 거장의 작품을 디지털 기술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17점이 함께 전시된다.

혜원 신윤복은 '미인도'를 비롯하여 국보 제135호 '혜원전신첩'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풍속 화가이고, 겸재 정선은 인왕제색도와 금강산 으로 유명한 조선 최고의 진경산수 화가이다. 미디어아트는 두 거장의 작품 배경이었던 조선시대 한양 풍속(신윤복)과 금강산 풍경(정선)을 중심 주제로 하여, 신윤복의 월야밀회(月夜密會), 정선의 총석정(叢石亭) 등의 원화를 바탕으로 17종이 제작되었다

이 미디어아트들은 신윤복의 관능적인 색상과 정선의 웅장한 화풍을 느낄 수 있도록 3D 맵핑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작품 속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고 스토리 등을 가미하여 관람객의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 내도록 제작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디어아트는 21미터 초대형 미디어 월, 15미터 크기의 서클비전 등 전시장 벽면 여러 곳에 대화면으로 투사된다.

또한 신윤복 그림 속의 다양하고 화려한 의상을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작가가 재현하여 전시하고 한국의 대표적 미디어아트 작가인 이이남의 금강내산 등의 작품도 전시한다.

[Queen 백준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