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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장관,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사건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
김영춘 장관,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사건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1.23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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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발견된 손목뼈 일부(색상 표시)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은 2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세월호 유골 발견 은폐사건 관련 브리핑을 갖고 “어제 긴급히 발표한 사안에 대해 세월호 수습을 주관하는 주무부처의 장관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미수습자 가족 분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서 11월 17일 11시 30분경 세월호 선내 객실구역에서 수거된 폐지장물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1차 현장 감식결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하였으나, 이를 수일이 지난 11월 21일 선체조사위원회에 보고하고 22일에야 국과수에 감식을 요청하였다.”라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말씀대로 미수습자 수습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이니만큼, 현재의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또한 관련자에 대한 조속한 조사를 지시하였으며, 오늘 우선 1차로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알리고 추가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 국민들 앞에 보고드리는 한편, 책임져야 할 사람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전체 수습과정을 돌아보고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재점검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추가 유해 발견 등 어떤 상황이 현장에서 발생하더라도 결코 자의적이거나 비밀스럽게 처리하지 않을 것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약속했다.

[Queen 백준상기자] 사진 해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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