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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 참다랑어가 뭐길래
북대서양 참다랑어가 뭐길래
  • 백준상 기자
  • 승인 2017.11.2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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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ICCAT) 제25차 연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총 210톤의 참다랑어 어획할당량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는 대서양 참치자원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로, 우리나라 등 51개국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현재 참다랑어, 눈다랑어, 북방/남방 날개다랑어, 북방/남방 황새치, 녹새치, 백새치 등 8개 어종에 대해서 연간 어획한도를 설정한 후 국가별로 배분하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도 참다랑어 조업쿼터로 올해보다 약 16% 증가된 160톤을 배정받았으며, 대만으로부터 50톤의 쿼터를 추가 이전받아 총 210톤의 쿼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다. 우리나라는 대만과의 사전 양자협의를 통해 2020년까지 우리나라가 사용하지 않는 눈다랑어 쿼터를 대만에 주고, 매년 50톤의 참다랑어 쿼터를 이전받는 데 합의했다.

북대서양 참다랑어는 전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의 0.4%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가치가 높다. 또한 북위 60도 부근 고위도 수역에서의 차가운 수온에 적응하기 위해 지방층이 두껍고, 육질도 단단하여 최고 품질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일반횟감인 눈다랑어나 황다랑어보다 최고 4~5배 이상 높은 가격(1kg당 약 3만원)으로 국제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Queen 백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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